사람인에이치알은 구인 회사와 구직자 사이에서 서로 원하는 채용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고 공공기관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컨설팅을 제공하며 인력을 파견하는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기업개요, 사업내용, 경쟁우위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기업개요
사람인에이치알은 2005년 10월 설립되어 2012년 2월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최대주주는 다우기술인데, 이 다우기술의 최대주주가 다우데이타이므로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다우데이타입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구직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고 기업들에게 광고비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인에이치알은 후발주자였는데, 당시 구인 시장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취업준비생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은 것이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자회사는 두 개가 있는데 사람인에이치에스와 APPLANCER JOINT STOCK COMPANY입니다. 사람인에이치에스를 통해 헤드헌팅 사업을 하고 있고 APPLANCER JOINT STOCK COMPANY는 미국에서 구인구직을 하는 기업입니다.
사업내용 - 중요한 건 매칭플랫폼, 아웃소싱
사람인에이치알의 주요 사업부문은 매칭플랫폼과 아웃소싱입니다. 채용컨설팅도 있으나 세 분야 중 매출비중이 가장 작습니다. 먼저 채용플랫폼은 사람인이라는 사이트에서 구인회사와 구직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주고 비용을 받거나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과금구조는 건당이기 때문에 수시채용이 많을 때 유리합니다. 지금처렴요. 아웃소싱은 기업에 인력을 파견하고 계약이 성사되면 연봉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21년 매출 기준 채용플랫폼이 64%, 아웃소싱이 23% 입니다. 이 두 부문이 다 한다고 봐도 되는 것이죠.
경쟁우위
사람인의 개인 회원수는 1400만명으로 국내에서 1등입니다. 회원 한 명,한 명이 모두 DB이고 DB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칭플랫폼에는 DB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기업의 정보가 많을수록 구직자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고 반대로 구인 회사의 경우에도 구직자의 정보가 많아야 사람인을 찾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러한 기업들은 알고리즘으로 두 고객을 이어주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 알고리즘도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서비스의 질이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인에이치알은 명함앱 리멤버를 운영하고 있는 드라마앤컴퍼티에 약 800억을 투자했습니다. 바로 리멤버의 가입자가 350만명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리멤버가 가지고 있는 명함에는 각종 개인정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대해 보아도 좋을것같습니다.
그 외 주목할 점
사람인에이치알은 신사업을 몇 가지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인재풀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약 1억여건이 넘는 이력서를 분석하여 알맞은 인재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규수익모델인 IT 개발자 채용을 전문으로 하는 '점핏'과 인력을 채용한 기업이 수수료를 지불하는 후불형 '합격ㅋㅋ'을 출시하엿습니다. 또한 베트남의 구인회사 탑데브를 운영하는 앱랜서를 인수하였습니다. 베트남시장은 총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으로, 선진국의 제조기업들도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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