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용 플랫폼의 경쟁체제는 사람인에이치알과 잡코리아의 양강 구도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인크루트, 원티드, 링크드인 같은 각자만의 장점이 있는 경쟁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 경쟁사들의 주요 특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잡코리아
앞에서도 말했듯이 사람인에이치알의 주요 경쟁사입니다. 특징 중 하나는 알바몬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알바몬을 이용해 보셨을 겁니다.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채용 플랫폼의 점유율만 보면 사람인에이치알이 1등이지만 알바몬까지 합치면 잡코리아가 1등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잡코리아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먼저 네이버 자격증 불러오기를 론칭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사전에 자격증을 등록한 뒤, 이력서를 작성할 때 결론적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이력서 작성을 훨씬 쉽게 할 수 있고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지원자의 자격정보를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AI 모의 영상면접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고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티니에쿼티파트너스에서 9000억에 잡코리아를 인수하였습니다. 글로벌로 진출할 가능성도 생긴 것이죠.
잡플래닛
잡플래닛은 채용플랫폼 최초로 기업 리뷰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가입 시 해당 회사의 재직 인증을 해야만 가입할 수 있고 재직자와 퇴직자가 기업을 평가해주며 그 내용도 직원의 입장에서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구직자가 기업의 내부 사정 같은 것을 알아볼 때 유용합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악의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구직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용도 저렴해서 3만 원에 6개월 동안 상세 리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크루트
인크루트의 특징적인 서비스는 취업학교와 RASP 비즈입니다. 취업학교는 진로설계, 자소서 준비, 면접준비 등 취업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점은 무료입니다. 아무래도 무료이다 보니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원보다는 약하겠지만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ASP 비즈는 인사담당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입니다. 채용절차 전반에 걸쳐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데요. 채용, 지원자 관리, 평가, 시험, 면접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원티드
경쟁사 중에는 가장 버티컬한 기업입니다. 바로 IT 개발자 채용에 특화되어 있기에 네이버, 카카오 등 IT,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장점 때문에 기대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시간이 지날수록 IT 개발자들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뜻 생각만 해봐도 헬스케어, IOT, 채용, 광고 등 모든 분야에 IT가 연관되지 않는 분야가 없고 그만큼 중요성도 더 올라가겠죠. 두 번째는 특정분야에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원티드는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당시에도 사람인과 잡코리아가 시장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신생기업이 대기업을 이기려면 작은, 특정분야에서 자리를 잡고 난 뒤에 확장을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대기업을 따라 하면 이용자 입장에서 신생기업을 이용할 이유가 없죠. 규모나 시스템이나 모든 것이 대기업이 잘 되어 있을 테니까요. 이러한 이유로 기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링크드인
리드 호프먼이 창업한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기업이고 특정 업계 사람들이 서로 구인,구직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동종업계 사람들의 과거, 현재 등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 사용자 기준으론 2019년에 260만 명을 넘었다고 하였습니다. 활성 이용자 수는 이보다는 작을 것입니다. 260만 명이라는 숫자가 작은 숫자는 아니지만 사람인과 잡코리아에 비하면 아직은 작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링크드인 또한 색깔이 분명한 회사입니다. 동종업계 사람들과 정보를 알 수 있고 서로 구인, 구직한다는 것은 경력직 채용에 특화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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