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산업은 광주 전남권을 주요 사업지역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골프시장 14조 시대가 열렸고 주변에 조금만 둘러보아도 골프를 치는 인구도 많아졌고 연령도 어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골프가 고급 스포츠이지만 대중적인 스포츠로 변해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기 골프의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남화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 골프장 운영
남화산업은 무안 컨트리클럽(무안 CC)이라는 상호로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대중골프장을 설립하였고 골프장 운영업을 하고 있고 주요 사업영역은 광주 전남권입니다. 당사는 꾸준한 코스증설을 통해 현재 국내 3위 규모의 54홀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골프장의 매출 부문은 입장수입, 식음료 매출, 골프카트 대여 수입, 골프텔 숙박 수입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골프 입장의 비중이 약 76% 이상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여가 약 10% 내외 정도 되는데 대여는 카트 대여료입니다.
골프장 운영의 주요 사항은 골프시설 관리와 원활한 라운드 운영을 위한 인력자원의 질적 수준이 필수적인 요건이며, 원재료비는 필드 잔디관리를 위한 비료의 구입과 잔디를 깎아주기 위한 장비의 도입 및 유지관리, 코스 살포용 모래 구입비가 주요 비중을 차지합니다.
골프장 건설비용
여기서 골프장의 건설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골프장 운영사업은 근본적으로 큰 유형자산이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건설비용을 알아보는 것도 남화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8홀 회원제 골프장 경우 1500억 ~ 2000억(부지 매입 비용 별도)이 소모됩니다. 공사비용 항목으로는 토목공사, 배수공사, 조경공사, 클럽하우스,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산악지형이 많고 강수량이 6월 ~ 9월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토목공사와 배수공사를 해야 하고 여기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전체 비용의 40% ~ 5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관리비는 일반적으로 18홀 골프장의 경우 1년에 약 16억 정도입니다. 골프장 운영업은 시작하기 위해 큰 자본이 필요하고 이 자체가 리스크이면서 진입장벽이 됩니다.
퍼블릭 골프장
골프장의 종류에는 퍼블릭 골프장과 회원제 골프장이 있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은 대중제 골프장이라고도 하고 회원권 없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예약 및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회원제는 이와 반대로 고가의 회원권을 구매해야 하고 라운딩 예약 시 우선시됩니다. 무안 CC는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퍼블릭은 회원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설이 열위지만 라커룸, 매점 등 편의시설은 모두 갖추어져 있고 가격적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회원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니 이익률은 낮을 수 있으나 그만큼 많은 수의 고객이 있습니다.
요금 경쟁력
인근의 경쟁 골프장보다 이용료(그린피)가 저렴합니다. 평일은 90,000원 ~ 105,000원이고 주말도 140,000원으로 주말에 30만 원이 넘는 수도권 골프장 대비 30~40%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21년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50%를 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남화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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