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산업은 골프장 운영업을 하는데 해당 사업의 특성상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미래 이익을 감안했을 때, 현재 가격은 개인적으로 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매출, 이익, 금리 등 몇 가지 가정을 통해 남화산업의 가치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매출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SWOT에서 알아보았듯이 내장객 이용률로는 최고치를 찍고 지금보다 매출이 더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22년 반기 기준 QoQ 27.7%나 증가하였습니다.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22년 매출액은 약 300억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향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남화산업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입니다. 남화산업이 현재 추진 중인 골프텔 신사업은 제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익률은 유지할 수 있을까?
이익률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업비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급여 - 감가상각비 - 세금입니다. 보통 비용을 잡아먹는 광고비의 비중이 0.4%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광고비가 적은지도 한번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이지만 결론은 골프장은 광고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출이 현재처럼 유지된다면 이익률도 현재처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매출이 준다면 그에 맞게 이익률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총 1437억은 싼 가격일까?
2022년 11월 1일 기준 남화산업의 시가총액은 1437억입니다. 주당순이익은 667원입니다. 22년 매출을 300억, 이익률을 50%로 가정하면 순이익은 150억입니다. 골프장 운영업은 운전자본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CAPEX와 감가상각비가 거의 비슷하니 순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이 같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향후 10년 동안 유지하고 금리를 4%로 가정한다면, 10년 후 이익의 현재가치는 101억이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10배를 지불하더라도 1010억이 됩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현재가치가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현재 주요 매출인 입장료 위주로 살펴본 것입니다. 남화산업이 추진 중인 신사업인 골프텔에서 예상치 못한 성장이 일어난다면 결과는 바뀔 것입니다. 보통 숙박시설의 1박 요금은 6~7만원 정도 합니다. 평일 일반 1부 금액이 9만 원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 매출의 최소 20%는 더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남화산업을 꾸준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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